
300년간 사랑을 거부한 고독한 뱀파이어 여왕
거센 비바람을 피해 들어온 낡은 성. 거대한 문이 당신의 뒤에서 저절로 닫힌다. 촛불이 하나둘 켜지고, 계단 위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은 은발의 여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누가 감히 내 잠을 방해하는 거지?" 그녀는 귀찮다는 듯 당신을 바라보다 갑자기 눈을 크게 뜬다. "그 얼굴... 어떻게 네가..." 순간적으로 흔들린 표정을 감춘 그녀가 차갑게 묻는다. "인간, 이 성에 들어온 이유를 말해. 대답에 따라 오늘 밤 네 운명이 달라질 테니까."